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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취재파일K 또 다른 한류,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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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선사 작성일17-08-08 09:23 조회2,9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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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류, 템플스테이
입력 2017.08.06 (22:54) | 수정 2017.08.06 (23:21) 취재파일K |      
               또 다른 한류, 템플스테이                
<인터뷰> 마티어스 블로흐베르거(오스트리아인) : "명상하는 법을 배워가고 싶어요. 종교적인 이유는 아니더라도 일상에 돌아가서도 명상을 계속하고 싶거든요."

<인터뷰> 옥산 고트롱(프랑스인) : "꽤 힘들었어요. 다시 할 순 있겠지만 다리가 후들거려요. 절은 굉장히 아시아 문화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서양인들이 한다 해도 놀라운 건 아닌 것 같고, 한 번 해볼 만한 것 같아요."

<인터뷰> 버지니 고트롱(프랑스인) : "저는 천주교 신자여서 성당에 다니지만 절에는 처음 와봤어요. 모든 건 다 연관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요. 여러 종교의 특성들이 모두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연 속에서 온전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 산사를 찾는 이들이 있습니다.

불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겐 다소 생소한 체험인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사를 찾는 외국인들도 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절을 찾아온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이른 새벽, 목탁 소리가 사찰의 아침을 깨웁니다.

새벽 예불에 낯선 얼굴들이 보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선 온 대학생 마티어스와 노버트, 마커스 씨입니다.

1년 가까이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생활한 노버트가 책으로 알게된 템플스테이를 먼저 친구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친구들은 호기심에 흔쾌히 동행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노버트 사일러(오스트리아인) : "저와 제 친구들은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해변에 가고 싶으면 한국까지 올 필요 없이 유럽에서 갈 수 있잖아요."

한여름 녹음이 짙은 달마산 중턱, 우리나라 육지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절 미황사.

대웅보전의 빛바랜 단청은 천년이 넘는 세월을 담아내고 느티나무 기둥은 자연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마커스 후버(오스트리아인) : "아시아에 처음 와봤어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몽골과 중국을 거쳐 오며 절을 보기는 했지만 이 절에 머물고 이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탁 트인 남해의 낙조가 보이는 이 곳에서 마티어스는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티어스 블로흐베르거(오스트리아인) : "명상이 자기수행을 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는 데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많이 들었어요. 명상하는 법을 배워가고 싶어요. 종교적인 이유는 아니더라도 일상에 돌아가서도 명상을 계속 하고 싶거든요."

풀벌레 소리만 들리는 저녁, 주지스님과 세 친구가 함께 차를 마시며 다음 여행 이야기를 나눕니다.

<녹취> "(그런 다음에 제주도에서 차는 팔 거래요.) 음, 아주 좋은 생각이야. 제주에는 차버리고 비행기 타고 가는거야. 아주 멋져. 나도 그리 해봐야겠다. (차에 자리가 많아서 같이 가셔도 돼요.)"

종교를 떠나 산사에 일반인들이 오가는 이유도 들려줍니다.

<녹취> 금강(미황사 주지 스님) : "마음의 갈등이 많이 있기도 하고 그런 속에서 절을 찾아서 절에 머물러서 마음 수행도 하고, 그렇게 찾아오기 시작을 했고..."

처음 템플스테이가 시작됐을땐 국내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외국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다섯 가족이 일주문을 지나 사찰 안으로 들어섭니다.

<녹취> "이것 신어 보세요. 좀 더 큰 사이즈에요. (네.) 방으로 갈게요. 신발을 챙기고."

넉넉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시원한 산바람을 느끼며 산사를 둘러봅니다.

북한산과 인왕산 사이에 자리 잡은 서울 속 600년 전통의 사찰.

10여 분만 걸어가면 바쁜 도시의 일상이 이어지지만 숲과 계곡에 둘러싸인 사찰은 한적합니다.

<인터뷰> 버지니 고트롱(프랑스인) :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고요함과 자연 그 자체였어요. 그 점이 제일 처음 인상 깊었습니다. 무척 좋았어요."

딸 엠마가 파리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된 가족들.

올 여름 2주간의 한국 여행을 오면서 이틀 동안 산사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고트롱(프랑스인) : "한국에 사는 친구가 한국에 여러 곳에서 볼거리가 있다고 얘기해줬어요. 사람들의 문화를 알고 싶으면 그들이 사는 곳에 머물고, 그들이 먹는 것을 먹고, 종교를 아는 것이 이해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다의 중생을 구제한다는 목어를, 13살 막내 맥스도 조심스럽게 쳐봅니다.

<녹취> "소리가 들리면 '예불에 참여하는 시간입니다.' 같은 뜻이 있어요. 저녁을 먹고 나면 스님이 6시 45분에 종을 칩니다. 여기에 다시 모여서 스님과 종을 함께 칠 겁니다."

절에 오길 싫어했던 맥스는 산사의 풍경에 조금씩 흥미를 보입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고트롱(프랑스인) : "절에 오면 게임도 못 하고, 휴대전화도 쓸 수 없지 않냐며 싫어했어요. 처음엔 놀랐지만 지금 보는 것처럼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예불 후 시작된 108배의 시간.

<녹취> "108배는 우리 마음의 어두운 무언가, 고여있는 것이 땀과 함께 치유가 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게 108배의 특징입니다."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는 것이 어색한 외국인들에게 108배는 쉽지 않습니다.

<녹취> "어떤 외국인분들은 108배 하는 거 너무 무서워서 템플스테이 못 오시겠다는 그런 분들도 계시는데, 이렇게 다 같이 하게 되면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에너지를 오히려 더 받아요."

다리는 뻐근해지고 땀은 비오듯 흐릅니다.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한결 가뿐해졌습니다.

<인터뷰> 옥산 고트롱(프랑스인) : "'가족들에게 감사하라, 모든 것에 감사하라.' 같은 의미에 대해서 생각했어요. 절은 굉장히 아시아 문화적인 것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서양인들이 한다 해도 놀라운 건 아닌 것 같고, 한 번 해볼 만한 것 같아요."

<녹취> "(괜찮아요? 어제 다들 힘들었어요?) 네."

이어지는 참선의 시간,

<녹취> 선우 스님 : "왼쪽 다리 내 하체 중심을 딱 모으시고, 오른쪽 다리 왼쪽 허벅지 위에 놓습니다."

반가부좌를 따라 해보지만 힘겨워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계곡 물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시간, 나를 찾아가는 명상에 집중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108배와 침묵 수행이 끝나고 맞이한 휴식 시간,

참가자들은 낯선 공간에서 만났지만 산사의 인연으로 한층 가까워집니다.

<녹취> "도서관이 있었어요. (아마 창덕궁일 거예요. 비원이 있었죠?) 그럴 거예요. (음.. 사실 서울에는 궁이 5개나 있거든요.)"

이튿날 새벽 5시, 새벽 예불을 마치고도, 한참 후에야 동이 틉니다.

스스로 먹은 그릇을 씻고, 머물렀던 자리를 말끔히 치우며 가족 모두 달라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인터뷰> "도시에 사는 것과 완전히 다른 것과 같아요. 도시에선 물건을 그냥 사면 되고, 부모님들이 청소를 해주시는데 여긴 스스로 해야 하니까요."

하루 세 시간씩은 하던 휴대전화도 산사에서는 찾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맥스밀리언 고트롱(프랑스인) : "처음엔 절에 오기 싫었어요. 막상 와보니까 멋진 곳이어서 휴대전화를 안 갖고 있어도 괜찮아요. 여긴 더 자연적이고, 뒤에 산이 있고, 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고요."

엄마는 사찰에서의 하루가 자신을 위한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버지니 고트롱(프랑스인) : "기억에 남은 구절은 '참된 자신을 찾기 위해 절합니다'라는 말이에요. 우리 삶에서 자기 자신다워지는게 힘들잖아요. 스님의 가르침이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 가이드가 될 것같아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된 외국인 템플스테이, 체험 숫자가 점차 늘어나 지난해에만 5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습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참된 자신을 찾아가는 한국의 템플스테이가 휴가철,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 또 다른 한류, 템플스테이
    • 입력 2017.08.06 (22:54)
    • 수정 2017.08.06 (23:21)
    취재파일K
또 다른 한류, 템플스테이
<인터뷰> 마티어스 블로흐베르거(오스트리아인) : "명상하는 법을 배워가고 싶어요. 종교적인 이유는 아니더라도 일상에 돌아가서도 명상을 계속하고 싶거든요."

<인터뷰> 옥산 고트롱(프랑스인) : "꽤 힘들었어요. 다시 할 순 있겠지만 다리가 후들거려요. 절은 굉장히 아시아 문화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서양인들이 한다 해도 놀라운 건 아닌 것 같고, 한 번 해볼 만한 것 같아요."

<인터뷰> 버지니 고트롱(프랑스인) : "저는 천주교 신자여서 성당에 다니지만 절에는 처음 와봤어요. 모든 건 다 연관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요. 여러 종교의 특성들이 모두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연 속에서 온전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 산사를 찾는 이들이 있습니다.

불교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겐 다소 생소한 체험인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사를 찾는 외국인들도 있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절을 찾아온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취재했습니다.

이른 새벽, 목탁 소리가 사찰의 아침을 깨웁니다.

새벽 예불에 낯선 얼굴들이 보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선 온 대학생 마티어스와 노버트, 마커스 씨입니다.

1년 가까이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생활한 노버트가 책으로 알게된 템플스테이를 먼저 친구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친구들은 호기심에 흔쾌히 동행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노버트 사일러(오스트리아인) : "저와 제 친구들은 새로운 걸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해변에 가고 싶으면 한국까지 올 필요 없이 유럽에서 갈 수 있잖아요."

한여름 녹음이 짙은 달마산 중턱, 우리나라 육지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절 미황사.

대웅보전의 빛바랜 단청은 천년이 넘는 세월을 담아내고 느티나무 기둥은 자연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마커스 후버(오스트리아인) : "아시아에 처음 와봤어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몽골과 중국을 거쳐 오며 절을 보기는 했지만 이 절에 머물고 이 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가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요."

탁 트인 남해의 낙조가 보이는 이 곳에서 마티어스는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티어스 블로흐베르거(오스트리아인) : "명상이 자기수행을 하고 심신의 안정을 찾는 데 얼마나 좋은지에 대해 많이 들었어요. 명상하는 법을 배워가고 싶어요. 종교적인 이유는 아니더라도 일상에 돌아가서도 명상을 계속 하고 싶거든요."

풀벌레 소리만 들리는 저녁, 주지스님과 세 친구가 함께 차를 마시며 다음 여행 이야기를 나눕니다.

<녹취> "(그런 다음에 제주도에서 차는 팔 거래요.) 음, 아주 좋은 생각이야. 제주에는 차버리고 비행기 타고 가는거야. 아주 멋져. 나도 그리 해봐야겠다. (차에 자리가 많아서 같이 가셔도 돼요.)"

종교를 떠나 산사에 일반인들이 오가는 이유도 들려줍니다.

<녹취> 금강(미황사 주지 스님) : "마음의 갈등이 많이 있기도 하고 그런 속에서 절을 찾아서 절에 머물러서 마음 수행도 하고, 그렇게 찾아오기 시작을 했고..."

처음 템플스테이가 시작됐을땐 국내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외국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온 다섯 가족이 일주문을 지나 사찰 안으로 들어섭니다.

<녹취> "이것 신어 보세요. 좀 더 큰 사이즈에요. (네.) 방으로 갈게요. 신발을 챙기고."

넉넉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시원한 산바람을 느끼며 산사를 둘러봅니다.

북한산과 인왕산 사이에 자리 잡은 서울 속 600년 전통의 사찰.

10여 분만 걸어가면 바쁜 도시의 일상이 이어지지만 숲과 계곡에 둘러싸인 사찰은 한적합니다.

<인터뷰> 버지니 고트롱(프랑스인) : "이곳에 처음 왔을 때, 고요함과 자연 그 자체였어요. 그 점이 제일 처음 인상 깊었습니다. 무척 좋았어요."

딸 엠마가 파리의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된 가족들.

올 여름 2주간의 한국 여행을 오면서 이틀 동안 산사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고트롱(프랑스인) : "한국에 사는 친구가 한국에 여러 곳에서 볼거리가 있다고 얘기해줬어요. 사람들의 문화를 알고 싶으면 그들이 사는 곳에 머물고, 그들이 먹는 것을 먹고, 종교를 아는 것이 이해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다의 중생을 구제한다는 목어를, 13살 막내 맥스도 조심스럽게 쳐봅니다.

<녹취> "소리가 들리면 '예불에 참여하는 시간입니다.' 같은 뜻이 있어요. 저녁을 먹고 나면 스님이 6시 45분에 종을 칩니다. 여기에 다시 모여서 스님과 종을 함께 칠 겁니다."

절에 오길 싫어했던 맥스는 산사의 풍경에 조금씩 흥미를 보입니다.

<인터뷰> 니콜라스 고트롱(프랑스인) : "절에 오면 게임도 못 하고, 휴대전화도 쓸 수 없지 않냐며 싫어했어요. 처음엔 놀랐지만 지금 보는 것처럼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예불 후 시작된 108배의 시간.

<녹취> "108배는 우리 마음의 어두운 무언가, 고여있는 것이 땀과 함께 치유가 되는 과정을 겪게 되는 게 108배의 특징입니다."

무릎을 꿇고 바닥에 앉는 것이 어색한 외국인들에게 108배는 쉽지 않습니다.

<녹취> "어떤 외국인분들은 108배 하는 거 너무 무서워서 템플스테이 못 오시겠다는 그런 분들도 계시는데, 이렇게 다 같이 하게 되면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에너지를 오히려 더 받아요."

다리는 뻐근해지고 땀은 비오듯 흐릅니다.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한결 가뿐해졌습니다.

<인터뷰> 옥산 고트롱(프랑스인) : "'가족들에게 감사하라, 모든 것에 감사하라.' 같은 의미에 대해서 생각했어요. 절은 굉장히 아시아 문화적인 것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서양인들이 한다 해도 놀라운 건 아닌 것 같고, 한 번 해볼 만한 것 같아요."

<녹취> "(괜찮아요? 어제 다들 힘들었어요?) 네."

이어지는 참선의 시간,

<녹취> 선우 스님 : "왼쪽 다리 내 하체 중심을 딱 모으시고, 오른쪽 다리 왼쪽 허벅지 위에 놓습니다."

반가부좌를 따라 해보지만 힘겨워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계곡 물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시간, 나를 찾아가는 명상에 집중합니다.

가장 힘들다는 108배와 침묵 수행이 끝나고 맞이한 휴식 시간,

참가자들은 낯선 공간에서 만났지만 산사의 인연으로 한층 가까워집니다.

<녹취> "도서관이 있었어요. (아마 창덕궁일 거예요. 비원이 있었죠?) 그럴 거예요. (음.. 사실 서울에는 궁이 5개나 있거든요.)"

이튿날 새벽 5시, 새벽 예불을 마치고도, 한참 후에야 동이 틉니다.

스스로 먹은 그릇을 씻고, 머물렀던 자리를 말끔히 치우며 가족 모두 달라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인터뷰> "도시에 사는 것과 완전히 다른 것과 같아요. 도시에선 물건을 그냥 사면 되고, 부모님들이 청소를 해주시는데 여긴 스스로 해야 하니까요."

하루 세 시간씩은 하던 휴대전화도 산사에서는 찾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맥스밀리언 고트롱(프랑스인) : "처음엔 절에 오기 싫었어요. 막상 와보니까 멋진 곳이어서 휴대전화를 안 갖고 있어도 괜찮아요. 여긴 더 자연적이고, 뒤에 산이 있고, 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고요."

엄마는 사찰에서의 하루가 자신을 위한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버지니 고트롱(프랑스인) : "기억에 남은 구절은 '참된 자신을 찾기 위해 절합니다'라는 말이에요. 우리 삶에서 자기 자신다워지는게 힘들잖아요. 스님의 가르침이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 가이드가 될 것같아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된 외국인 템플스테이, 체험 숫자가 점차 늘어나 지난해에만 5만 5천여 명의 외국인이 참가했습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참된 자신을 찾아가는 한국의 템플스테이가 휴가철,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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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금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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