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어 주십시오."

화엄(華嚴)이란 그 어떤 존재가 자신을 가장 아름답게 드러내 마치 “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으로 세상을 장엄한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하나하나가 다 화엄의 존재이며 그 존재들은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존재들입니다.

이런 표현을 화엄경에서는 인드라망이라고 하며 그 존재들을 가리켜 비로자나불 또는 본래부처라고 합니다.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면 바로 내 자신이 비로자나불이며 나라는 존재는 나 밖의 경계의 존재들을 장엄하고 있는 화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 자신이 비로자나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여전히 업의 작용에 휘둘리며 살아갑니다.

 이제,나 자신이 화엄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한 수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화엄 행자로서의 삶으로 살아가겠다는 약속을 자신과 뭇 존재들에게 하고자합니다.

의미 있고 성스러운 이 길에 그대를 초대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으로 이 화엄행자 1000일 수행의 동행 길에 힘들고 어려움을 만날 때는 손을 잡아주고 등 두드려 주는 도반으로 함께 해줄 것을 청합니다.

우리의 이 아름다운 서원의 울림이 뭇 생명들의 기쁨과 감사의 음성으로 되돌아 올 때 세상은 더 훌륭한 화엄의 세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화엄행자 1000일 수행' 고불 및 입재식이
오는 2월 12일(일) 오전 10시 금선사 대적광전
에서 열립니다.

참가비도, 자격도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수행과 보시, 봉사로 보살행을 실천하겠다는 뜻만 갖고 오시면 됩니다. 백일씩 나누어 진행되며, 그 1차 수행의 시작이자 천일수행의 첫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뜻 있는 분 참석하시어 수행의 도반이 되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