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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관계 정상화…5대결사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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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선사 작성일11-06-07 16:02 조회4,2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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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스님, 담화문 발표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6월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신재호 기자조계종이 지난해 12월 민족문화를 홀대한 국가예산안 날치기 통과를 계기로 경색된 대정부 관계를 정상화한다. 또한 종단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자성과 쇄신 결사에 집중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6월7일) 오후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지난 6개월 여 동안 진행해 온 대정부 관계를 정상화하고 자성과 쇄신 결사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우선 지난 6개월 여 동안 전개해 온 민족문화수호 활동과 자성과 쇄신 결사에 대해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내부의 의지결속과 관성타파를 위한 의미있는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대화와 출입제한 방침이 불교적 방식인가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었지만 종단 전체가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자제하고 이해하고 함께 노력한 시간이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종도들 스스로 자존과 자립의 문제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종도들의 의식전환분위기가 확산됐다”고 지난 6개월의 활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같은 평가를 바탕으로 경색된 대정부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소통중단과 출입제한 조치를 해소하고, 전통문화유산과 문화재를 보전하기 위한 국고지원예산 등도 정상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대신 정부여당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승가의 본분과 위의를 견지하고 종단의 위상에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고 예산 수령 및 집행에서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철저한 감사를 시행하겠다는 지침도 시달한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차단과 제한의 방편 대신 적극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전통문화정책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담화문 발표에는 언론 및 방송사 50여 곳의 기자가 찾아와 취재에 열을 올렸다.이를 위해 종단에서는 전통문화 보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각종 불교규제 국가법령 제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통문화 보전을 위해 △전통문화 보존 및 활용에 대한 정책 제안 및 대책 수립 △현 문화유산보호제도의 문제점 정리 및 개선방안 마련 △민족전통문화에 대한 정부시책 점검 및 개선방안 마련 △전통문화보호 장기 비전 제시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불교규제 국가법령 제개정 활동을 통해 전통사찰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문화재보호법, 자연공원법 시행령 등을 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각 부처에 나눠져 있는 불교관련 법령을 전통사찰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일원화할 수 있도록 불교관련 법률개정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대외적인 대정부관계의 정상화와 더불어 불교 내부적으로는 종단의 역량을 결집해 자성과 쇄신 결사에 매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성과 쇄신 결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6월말까지 결사전담기구도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종단의 유지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행정기능과 함께 종교본연의 중생구제와 사회적 활동이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자성과 쇄신의 길은 새로운 인(因)이 돼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종단, 사회의 통합과 평화로 이어지는 행복한 과(果)를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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