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법석인 ‘불교문화마당’이 오늘(5월8일) 낮12시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원에서 열렸다.

연등회(연등축제) 둘째 날을 맞아 열린 불교문화마당은 낮12시부터 오후6시까지 국제불교마당, 전통문화마당, 전래놀이마당, 나눔마당, NGO마당, 비움나눔 특화부스, 외국인 등 만들기 대회, 먹거리 및 살거리 등 8가지 주제, 120여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오후3시경 불교문화마당을 순회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불교와 문화를 소개하는 ‘국제불교마당’은 족두리 연꽃등 만들기, 국제청소년불자네트워크, 한복문화체험, 단주만들기, 차담명상, 템플스테이, 한국어로 이름 지어주기, 스리랑카불교, 티베트불교, 몽골불교, 캄보디아불교, 네팔불교, 태국불교, 대만불교, 인도문화, 미얀마불교 등의 부스로 운영된다.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코너인 ‘전통문화마당’은 사불수행, 절수행, 향만들기, 연꽃향초만들기, 소망연꽃, 석고모형뜨기, 탈만들기, 연꽃부채그리기, 향으로 만다라 그리기, 전통문양찍기, 가훈써주기, 한지공예, 작은연꽃등, 탁본체험, 연꽃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전통놀이문화를 체험하는 ‘전래놀이마당’은 널뛰기, 망차기 망줍기, 투호, 비석치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탑쌓기, 줄다리기, 긴 줄넘기, 제기 만들기, 실팽이 만들기, 서원달기 등이 진행된다.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나눔마당’은 한지연꽃 만들기, 탑종이모형 만들기, 핸드폰줄 만들기, 어린이법회 체험, 손수건 만들기, 불교 상징물 체험, 생명나눔ㆍ장기(골수)기증, 불교 어플리케이션 소개, 부처님 색칠하기, 불서 보급, 불화단청그리기 등이 마련됐다.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마당인 ‘NGO마당’은 이동치과, 착한소비 착한나눔, 생활한복, 빈그릇 운동, 다문화 다가치, 압화, 천연비누 체험, 흙으로 빚기 체험, 무료한방진료, 선무도 체험, 장애 체험, 휠체어 면허취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먹거리 및 살거리’는 사찰음식과 전통음식, 북한 먹거리 등이 마련돼 축제를 즐기는 불자와 내외국인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외국인 등 만들기 대회’는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로서 국제포교사의 안내로 연등을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움나눔 특화부스’는 불교미술 체험, 부처님엽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사경체험 등의 부스로 운영된다.

불교문화마당과 더불어 ‘공연마당’과 ‘연등놀이’도 함께 열린다. 낮12시부터 오후6시까지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진행되는 공연마당은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길놀이, 티베트공연, 승무, 몽골공연, 네팔공연, 북청사자놀이, 스리랑카공연, 줄타기, 사찰학춤, 영산재, 풍물놀이, 선무도, 북청사자놀이, 타악공연, 댄스경연대회, 전래놀이 등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연등놀이는 오후7시부터 9시까지 인사동과 공평사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타악 공연으로 시작하는 연등놀이는 인사동 일대를 연등행렬로 돌고 연희단의 공연, 난장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