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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이미 봉축 분위기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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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선사 작성일11-04-26 12:07 조회3,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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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왕-군포’ 봉축탑 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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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청 앞 평촌 중앙공원에서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진모델로 인기를 모은 장엄등.

 

24일 안양시청앞 중앙공원 ‘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수행’ 축제 열려


‘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수행’의 등이 안양 중앙공원을 환희 밝혔다. 안양의왕군포사암연합회(회장 성무스님, 삼막사 주지)는 오늘(4월24일) 오후 안양시청앞 평촌 중앙공원에서 불기255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 및 축제가 열고 시민 2000여명과 함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희망이 함께 하는 안양-의왕-군포시가 되길’ 두 손 모아 기원했다.

맑고 쾌청하지만 쌀쌀한 날씨 속에 거행된 이날 축제는 특히 봉행사-축사-법어 등이 중심이 되는 기존의 법요식 시간을 대폭 줄이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공연시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성격을 한껏 살렸다.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1부 공연마당은 오후6시부터 무려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사물놀이(김창진 외 6명)로 시작된 공연마당은 합창 및 독창(안양의왕사암연합 합창단, 테너 홍바른, 제17보병사단 군악대)에 이어 가요(이창환)-가요와 춤(경기경찰홍보단)-전자바이올린과 해금의 어울림(제니 유, 헤야)-가요(김종욱)-제17보병사단 군악대-성악(정행스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식을 알리는 장엄의식 ‘법고무와 천수 바라춤(전경화, 우소연)으로 막을 연 2부 법요식은 현호스님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압축미가 돋보였다. 관내 많은 단체장을 위해 다소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현호스님은 스님들과 정치인들의 인사와 축사는 간단명료하게 발표하도록 유도하거나 함께 인사를 시켜 오히려 많은 박수를 받게 했다.

압축미가 돋보이는 인사는 봉축사에서 시작됐다. 사암연합회장 성무스님은 ‘희망이 함께 하는 안양-의왕-군포시가 되길 함께 기원한다’는 요지의 30초도 채 안 되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 2000여 참석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무스님이 이어 날씨와 시간 관계로 탑돌이 행사는 생략한다는 공지사항까지 봉축사 마무리의 멘트로 전하자 이후 무대에 오르는 내빈들도 자발적으로 시간 단축에 동참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권혁록 안양시의회 의장, 김기원 신부 등도 잇따라 준비한 축사 가운데 핵심적인 말로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빛내고 있는 참석 대중들의 마음을 녹여냈다.

특히 이날 법어를 맡은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은 이날 행사가 ‘함께 하는 축제’임을 실감케 했다. 정호스님은 지역기관장, 행사를 준비한 사암연합회를 비롯한 지역 사찰 및 단체 등을 일일이 거명하며 대중들과 함께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 것으로 법어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법어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는 봉축위원장 성무스님은 최대호 시장을 통해 ‘안양시위기가정 무한돌봄’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1, 2부 행사에 앞서 이날 중앙공원에서는 연합회 각 사암들이 마련한 부모은중경 탁본체험, 연등(컵등) 및 단주 만들기, 소원지 달기 체험 부스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불교와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한편 이날 불을 밝힌 7층탑은 국보 제6호인 중원 탑평리 7층 석탑을 원형으로 하여 한지 등으로 축소 재현한 7층탑이다. 전통등으로 재현된 7층 석탑등은 한지의 멋과 오래된 화강암의 느낌을 잘 표현하도록 채색이 더해졌으며 역시 전통등으로 만들어진 사천왕이 이를 호위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안양=김선두 기자

 

안양시청 앞 평촌 중앙공원에서 열린 불기255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 축제 2부 법요식에서 삼귀의례를 하는 제2교구본사 주지 정호스님(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재)과 성직스님(안양 염불사 주지, 여섯번째)을 비롯한 안양 의왕 주요 사찰 스님, 최대호 시장(여덟 번째)을 비롯한 안양시 및 정관계 인사들.

 

봉축점등식에서 불-법-승 구호에 따라 버튼을 누르는 주요 내빈들.

 

점등 버튼을 누르자 7층석탑과 사천왕상에 불이 들어모며 주위가 환하게 밝혀지기 시작했다.  

 

점등식에 이어 열린 난타 공연.

 

안양의왕군포불교사암연합회장 성무스님(삼막사 주지)의 봉축사.

  

축사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 가톨릭의 김기원 신부.

 

법어를 하는 조계종 제2교구본사 주지 정호스님. 스님은 봉축행사를 준비한 사람들, 시민의 안정과 시정 발전을 위해 애쓴 관계자들을 위한 격려와 이에 대한 대중들의 박수로 법어시간의 거의 전부를 활용했다.  

 

성무스님이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안양시 위기가정 무한 돌보미 지원사업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안양시청 앞 평촌 중앙공원을 수놓은 7층 석탑과 장엄등.

 

1부 공연마당에 앞서 열린 각종 체험마당 부스에 몰린 어린이 청소년을 동반한 시민들. 청계사가 마련한 연등 만들기 부스에서 컵등 만들기 삼매에 빠진 어린이들이 많았다.

 

교구본사이며 효근본사찰인 용주사가 마련한 부스. 부모은중경 인경 체험에도 많은 이들이 몰렸다.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몰려든 컵등 체험현장.

봉축점등식 축제의 격을 한껏 올린 1부 공연마당 가운데 비구니 정행스님의 성악공연.

  

2011-04-24 오후 11:04:09 /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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