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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스님 포교위해 15억 재산 조계종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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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5 10:33 조회6,4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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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스님 포교위해 15억 재산 조계종 보시
24일 영유아보육시설 등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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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_bullet_arrow.gif총지 스님(경기도 안성 서응사 주지)은 3월 24일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지관 스님에게 부동산을 전달했다. 스님의 기부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설립된 이래 단일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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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구니 스님이 시가 15억 상당의 토지와 건물 등을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지관)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총지 스님(경기도 안성 서응사 주지)은 3월 24일 역사문화기념관 4층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지관 스님에게 부동산을 전달했다. 스님의 기부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설립된 이래 단일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다.

지관 스님은 전달식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자비나눔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런 큰 기부는 불교복지의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종단은 사명감을 가지고 보존하며 지역과 사회를 위한 복지불사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부된 부동산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의 대지 419㎡에 건물 887.64㎡의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물로 영유아보육시설 룸비니동산어린이집과 주거시설로 쓰이고 있다. 신도들의 시주금과 스님의 사비를 들여 설립한 자체시설인 어린이집은 2008년 9월에 문을 열었으며 현재 30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총지 스님은 경기도 부천 소림사(주지 지혜)의 총무 소임을 맡고 있으면서 부설 유치원 운영과 결손가정 아동의 양육 등을 통해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왔으며,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에 신도들로 조직된 자원봉사자를 파견함과 동시에 후원을 통해 불교사회복지발전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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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_bullet_arrow.gif총지 스님은 경기도 부천 소림사(주지 지혜)의 총무 소임을 맡고 있으면서 부설 유치원 운영과 결손가정 아동의 양육 등을 통해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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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도 의미가 있지만 종단적 차원의 정책과 계획으로 불교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될 때 미래지향적이고 바람직한 복지사업을 통한 포교 효과가 배가된다고 생각해서 기증하게 됐다”며 “포교와 수행의 한 방법이고 당연한 일이며 무소유 사상으로 돌아가 시설운영을 재단에 맡기는 것일 뿐이다”고 기부의사를 밝혔다. 이어 스님은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스님들 중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더러 있는데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맡겨서 활용하면 서로 상호협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지 스님의 기부 소식에 재단 상임이사 대오 스님은 “이번 기부는 경제위기의 시대에 복지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불교사회복지계의 대응역량을 확대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역사찰이 자신의 재원을 개별사찰의 복지불사가 아닌 전체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사찰의 사회복지참여에 있어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며 “지자체의 위탁시설이 아닌 법인 자체 소유의 복지시설을 가지게 됨으로써 향후 불교사회복지 정체성을 가진 사업을 사업을 시행하게 됨으로써 재단사업의 주체적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겠다”고 말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기부된 재산을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법인의 기본 재산으로 편입할 예정으로, 기부자측의 사회복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응사를 운영지원사찰로 지정해룸비니동산어린이집을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제약이 없어 원아들에게 포교를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복지포교의 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 현재 어린이 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1층 외에 2층과 3층은 지역아동센터와 결손가정 아동쉼터 등의 운영을 통해 복지사업의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부 전달식에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호법부장 정만 스님, 문화부장 수경 스님, 사회부장 세영 스님,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 서응사 주지 총지스님, 김용택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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