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風


어느듯 다가와버린 겨울의 싸늘함...

거부 할 수 없는 싸늘함 !


춥고 가슴 시린 바람 앞에

말 없이 무너지는 군상들...


조그만 공간 이라도

따뜻한 공간을 찿아 나선

소외된 삶들...


철저히 배제된 가슴보다

소외된 시선 보다...

뼈속에 시려오는 찬 바람을

에싸 등져 보지만...


조그만 여백마저

파고드는 심술에,

피할 수 없는 공간들...


처절한 독백으로도

참회의 긴 시간에도...


결국은 스스로 해결 해야하는

잔혹한 현실을들...!


-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바치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