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의 등’ 밝았다 - 청계천 전통등 수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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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4-11 11:11 조회6,889회 댓글0건본문
‘희망·나눔의 등’ 밝았다 | |||||||||||||||||||||||||||||||||||||||||||||
청계천 전통등 수놓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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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이 '희망과 나눔의 등'이 내뿜는 불빛으로 빛나고 있다.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9일 서울 청계천에서는 올해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가로등과 전통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 행사가 열렸다. 청계천에 내걸린 연등은 모두 700여 개. 여기에 30여 개의 전통등이 함께 불을 밝혔다. 이 전통등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2일까지 장엄된다. 이날 점등식은 ‘선묵 혜자스님과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 주관으로 열렸다. 청계광장에 운집한 2천여 명의 불자들은 ‘제2회 청계천 가로연등·전통등 전시 및 자비나눔 법회’를 봉행하고 광장에 설치된 대형 발우에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탁발을 벌였다.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등을 켜는 것은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십시일반 힘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과 다문화가정 등에 힘을 보태주는 이 자리는 그야말로 성스러운 법회이고, 동참한 모든 이들은 일거양득을 넘어 일거오득 이상의 공덕일 짓는 것”이라며 나눔으로 하나되는 부처님오신날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연등과 발우를 통해 모인 성금은 조계종 공익재단인 '아름다운동행'에 기부되어 이웃돕기에 쓰이게 된다.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선묵스님은 “이번 행사는 그동안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해온 불교계의 대사회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전 종교계와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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