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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훈설래 작성일25-10-31 01:58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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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이 30일 첫 선을 보인다. 본인이 사망한 후에만 탈 수 있는 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탈 수 있는 것이다. 보험 가입자들은 사망보험금 일부를 미리 받아 노후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개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는 30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1차로 출시한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2일까지 전(全) 생보사(대상 계약이 없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IBK연금보험은 제외)가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망보험금은 원래 가입자에스티아이 주식
가 사망하면 유족에게 나오는 보험금이다. 그동안 종신보험은 사망 후 가족들에게 ‘남겨주는 보험’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전통적인 상속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대신 노후 생활을 즐기려고 하는 수요가 늘면서 사망보험금 일부를 생전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됐다.
금융위원회에 따주식투자이론
르면 1차 출시 유동화 대상 계약은 41만4000건, 가입 금액은 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전 보험사가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하면 대상은 약 75만9000건, 35조4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은 만 55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일정 조건을 충족 여부코스닥증권시장
를 확인해야 한다.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사망보험금 9억원 이하) △납입 기간 10년 이상인 월 적립식 계약으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상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 △신청 시점에 보험계약대출 잔액 없음 등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사망보험금의 최대 90% 이내를 연금처럼 미리 받을 수 있다. 유동화하고 남은 나머지는 사망 시 보험금으로 야마토2다운로드
지급된다. 일시금으로 받는 것은 불가능하며 운영 초기에는 12개월 치 연금액을 한꺼번에 받는 ‘연 지급형’으로 운영한다. 최소 2년 이상, 연 단위로 나눠 받을 수 있다. 다만 전체 납입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으로는 유동화를 신청할 수 없다.
추후 매달 받을 수 있는 ‘월 지급형’, 간병·헬스케어, 요양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형’도 출시될 예환율하락수혜주
정이다. 특히 서비스(현물)형은 보험상품의 서비스화를 촉진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한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만 5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인 만큼 대면 고객센터 또는 영업점을 통한 신청만 가능하다. 보험사에서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비교 안내 시스템을 통해 유동화 신청 전 소비자가 선택한 유동화 비율과 기간에 따른 지급 금액 비교 결과표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유동화 신청 나이·기간·비율에 따라 경과년도별 지급금과 사망보험금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신청 과정에서 별도 수수료는 없다. 소비자의 철회권과 취소권도 보장된다. 지급금 수령일로부터 15일, 신청일로부터 30일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까지 철회할 수 있다. 보험사가 중요 내용 설명의무 미이행 시 3개월 이내 취소할 수 있다. 부당한 사유로 사망보험금이 유동화되었을 땐 부활 청구권도 보장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재원은 해약환급금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한 지 오래된 고령층일수록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많다. 장기간에 걸쳐 나눠 받으면 수령액이 커진다.
예컨대 40대 여성 A씨가 매달 15만6000원을 10년간 납입해 사망보험금 1억원의 보험계약(예정이율 7.5%)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A씨가 ‘기간 20년·90% 유동화’를 선택하고 55세부터 유동화를 시작하면 월평균 12만7000원(연 153만원)을 받게 된다. 65세부터 받으면 매달 18만9000원(연 227만원), 75세에 시작하면 매달 25만3000원(연 304만원)씩 총 6090만원을 받게 된다. 이 경우 잔여 사망보험금은 1000만원으로 동일하다.
매달 8만7000원을 20년간 납입해 사망보험금 1억원의 보험계약(예정이율 7.5%)을 가진 30대 남성 B씨가 ‘기간 20년·70% 유동화’를 선택해 55세부터 유동화를 시작하면 월 14만원(연 164만원)씩 총 3274만원을 받는다. 이때 남는 사망보험금은 3000만원이다.
이렇듯 자신의 건강 상태, 현금 필요성에 따라 유동화 개시 시점과 비율, 수령 기간 등을 조정하면 된다. 필요한 경우 유동화를 중단하거나 조기 종료 신청도 가능하다. 이후 재신청도 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사망보험금 유동화와 같이 보험상품을 통해 노후 대비를 지원할 수 있는 상품과 제도 등을 지속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oti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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