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북은 송경숙, 최병로 작가 부부의 여행 에세이 '퇴직한 김에 세계 일주'가 YES24 여행 에세이 부문에서 5주 연속 TOP100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페스트북


이 책은 퇴직 후 1년 가까이 배낭 하나에 의지해 세계를 누빈 부부의 탐험기다. 유명 관광지를 스치듯 지나는 여행이 아닌, 두 발로 직접 땅을 밟는 트레킹을 중심으로 현지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아내 송경숙 작가의 따뜻하고 유쾌한 글과 남편 최병로 작가가 담아낸 전문가 수준의 사진은 여정을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페스 상가전세보증금 트북 편집부는 "이 책은 액티브 시니어의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설렘을 주는 현실적인 로망 실현기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후에 조용한 시골 생활만을 꿈꾸지 않는다. 글과 사진으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부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진정한 여행의 의미와 인생 2막의 행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파산신청

최병로, 송경숙 작가/사진제공=페스트북


-책 출간 계기는.▶평소 기회만 되면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도 시간이 모자라 못 가본 나라가 많았다. 그래서 퇴직하고 나면 세계여행을 가보자고 이야기했다. 다녀오니 우리와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자유여행 학자금대출 공인인증서 을 어려워하고,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직접 부딪히며 만들어 나가는 여행'만의 묘미가 있다. 아무것도 몰라도 배낭 하나 메고 유럽부터 남미, 아프리카까지 못 갈 데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 책을 읽고 여행을 미루던 분들이 '나도 한번 떠나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이번 여행 주택담보후순위대출 으로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삶을 즐길 줄 알게 된 점이다. 책이나 방송으로만 접했던 곳에 직접 가보니 정말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었고, 내가 생각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하나의 틀을 고수하려는 마음이 옅어지고, 낯선 곳을 함께 여행하며 남편을 이해하는 폭도 더 넓어졌다. 개인회생제도신청 예전에는 정해진 기간 안에 모든 것을 봐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오늘 못 보면 내일 보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한가롭게 다녔다.
-여행 중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은.▶킬리만자로 등정과 페루 와이와시 트레킹이다. 킬리만자로는 남편의 버킷리스트였는데, 아내의 고산병으로 중간에 포기할 뻔했지만 서로 부축하며 결국 함께 정상에 올랐다. 와이와시 트레킹은 계획에 없었지만, 7박 8일간 전기나 와이파이도 없는 야생에서 말과 당나귀에 짐을 싣고 3,000~4,000m 고지를 걸었던 경험이다. 안데스산맥의 빙산과 빙하 호수를 보며 지구의 깊이를 엿본 듯한, 상상 이상의 순간이었다.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한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싶다. 꼭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정해두기보다는, 그냥 부딪히면서 닥치는 대로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우리 모두 지금까지 참 열심히 살았으니, 이제는 꿀맛 같은 휴식과 행복을 마음껏 누리기를 바란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한세상이고, 다들 어떻게든 살아간다.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
'퇴직한 김에 세계 일주'는 전국 주요 서점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스토리는 작품 홈페이지 창공부부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