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북클럽 영어교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북클럽 영어교실'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며 교육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 영어 원서를 매개로 원어민과의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이 프로그램은 지방의 공교육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농산어촌 학생들도 가정에서 아바타로 접속해 영어의 네 가지 영역인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동시에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격차 해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영어 원어민 배당주투자
보조교사 활용 정책은 지방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험으로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 학생 스스로 영어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수업 방식이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여기에 맞춤형 콘텐츠와 실시간 수업은 학습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역 교육동국s&c 주식
계는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으로 교육 공평성 확보와 학생 역량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초·중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은 난이도별 영어 원서를 선택해 수강 신청할 수 있다. 학년 구분 없이 수준별로 반이 편성되며황금성게임랜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한국인 책임교사의 팀티칭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방과 후 저녁 시간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아바타로 접속해 몰입형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초등 24개 반, 중등 12개 반으로 총 36개 반이 편성돼 있으며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시스템 보조교사도 함께 배모바일 릴게임
치된다. 출석률 80% 이상을 기록하면 이수 처리된다.
이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후 올해 1학기까지 누적 수강생은 2천380명에 달하며 지난 학기 만족도 조사에서는 학부모 98%, 학생 96%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활동 중심의오션파라다이스7게임
원서 읽기 수업과 아바타 접속 방식에 흥미를 느꼈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강 신청은 9월 29일 저녁 7시부터 전용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가정통신문과 문자 안내도 제공된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원어민 활용 활동 중심 수업, 맞춤형 학습을 통한 격차 완화, 사교육비 절감, 영어 공교육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어민 수업 접근이 어려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러나 원서 읽기와 토론이 생활 속 영어로 확장되려면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운영이 필요하며 메타버스 기반 수업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 않기에 학습자 특성을 고려한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클럽 영어교실은 지방 공교육의 변화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학생 누구나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열린 문은, 교육의 공정성과 평등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원어민과 함께 영어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경험은 학생들의 영어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흥미롭고 창의적인 영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