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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지명 이비슬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 발생 엿새째, 정부는 복구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빠르면 이번 주 토요일부터 추가 서비스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피해가 집중된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은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센터로 이전돼 재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화재가 한국은행 금리 발생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이전을 위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업체가 선정돼 장비 입고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오후 2시 기준 647개 시스템 중 1등급 업무 21개를 포함해 총 101개 시스템이 복구됐다"며 "복구된 101개를 제외한 총 546개 시스템 중 267개 49%의 시스템에 대해 대체 수단이 확 대출평균금리 보됐고, 확보되지 않은 시스템에 대해서는 조속히 대체 수단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이번 전산망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추석 성수기에 영업을 못하게 된 우체국 쇼핑몰의 입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3억 원어치 물품을 직접 구매하고 정상 새마을금고아파트전세자금대출 가동 이후에도 1달간 판매 수수료를 면제해 매출 회복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도 해당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400여 개 업체에 대해 민간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업체당 200만 원의 쿠폰을 지원한다"고 했다.
이번 화재의 영향으로 인한 보안 공백 우려에 관해서는 "국정자원 사이버안전과를 채권형펀드 통해 확인한 결과 국가정보통신망의 보안장비는 가동 중이었고 대전센터 통신망의 보안장비는 일시 중단했다"며 "시스템 가동 전 통신과 보안장비를 먼저 가동한 이후에 일반시스템을 가동해 보안 공백은 없게 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복구 현장에는 전문 업체의 576여 명의 인력이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분 개인사업자 전세자금대출 진 제거 인력을 2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화재가 발생한 5층의 복구 속도를 최대로 높이고 있다"고 했다.
김 차관은 "추석 연휴가 끝나면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국회의 자료요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공문서 결재 및 문서 수발신이 이뤄지는 온나라 문서 시스템을 신속 복구해 국정감사에서도 차질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핑 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공무원들이 활용하는 정부 클라우드 서비스 'G드라이브' 데이터 소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G드라이브는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직무상 생산하거나 취득한 업무자료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임정규 공공서비스국장은 "G드라이브는 7-1 전산실에 있어 소실됐으며, 백업이 없어 복구 불가능하다"며 "피해 범위를 확인해 남은 부분이 있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의 경우 모든 업무용 개인자료를 G드라이브에 저장하도록 해와 이번 화재사태에 따른 자료 소실 피해가 큰 상황이다. 이에 임 국장은 "특정 부처는 G드라이브만 사용하지만, 대다수 부처는 PC와 병행 사용해 큰 문제가 없다"라며 "공무원 결재·보고 자료는 온나라시스템에도 보관돼 있어 최종 결과물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행안부는 복구 속도가 지체되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상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운영기획관은 "지금 정체기에 있는 건 맞다"며 "클라우드 존에 종별로 인프라가 완성되면 속도가 확 올라가고 지금은 중간에 있다"라며 "빠르면 이번 토요일(4일)부터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복구는) 한 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대용량 데이터는 복구에 시간이 더 걸려 변수인데, 데이터를 살펴보면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체수단에 대해서 황명석 정부혁신국장은 "546개 시스템 중에서 복구 제외 시 267개 대체수단을 확보했다"라며 "현재 확보하고 검토할 대상은 150여 개가 남았고, 각 기관에서 대체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교체 계획과 관련해 이 기획관은 "이르지만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는 일제 조사 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 민간 클라우드센터 이전 과정에서는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복구를 병행한다"며 "복구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지만, 서비스 올리기 전에도 데이터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 민간 클라우드와 기존 환경이 달라 일부 프로그램은 수정이 필요해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대구 클라우드센터 장비 세팅 일정에 대해서 김 차관은 "민관협력형 PPP 클라우드 이전 계획은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화해 공개하겠다"라며 "현재 대구센터에는 NHN이 선정돼 장비와 역량이 충분하다"라고 답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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