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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거냐. 자신과는 낯선 걸로 로카시오는 아직 메이크업까지앨런 길버트 [빈체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우리는 현대음악을 무대에 올리고, 예술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앨런 길버트가 오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10년 만에 내한공연을 하는 독일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이번 공연에선 영국의 현대 작곡가 애나 클라인의 '요동치는 바다'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중 한국에서의 첫 연주인 '요동치는 바다'가 주목을 받는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고전 작품이 주로 연주되는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이례적으로 외국의 현대음악이 무대에 오르기 오늘의주가
때문이다.
앨런 길버트는 1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현대음악은 단지 더 최근에 쓰인 음악일 뿐 다른 (고전) 음악과 다르지 않다"며 "오늘날 우리 시대와 자신을 반영하고, 청중의 경험 속에 포함되는 음악이 무대에서 연주돼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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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길버트 [빈체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다만 자신이 현대음악에만 치중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길버트는 "제가 현대음악의 옹호자로 꽤 알려졌지만,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여러 시대와 문화적 배경에서 나온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에 관심이 있을 뿐신천지예시
"이라고 말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는 그가 '요동치는 바다'를 선택한 이유는 여성 인권에 관심이 큰 한국 관객들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었던 곡이기 때문이다. 2018년 작곡된 '요동치는 바다'는 '여성의 힘을 포용하는 도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곡이다.
길버트는 "작곡가인 애나 클라인은 독창적인 목소리릴게임야마토
와 훌륭한 리듬 감각을 지닌 작곡가로, 듣기에는 쉽지만 강렬한 감정적 울림을 전하는 음악을 만든다"며 "특히 '요동치는 바다'는 여성의 권한 강화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한국 관객과 이런 보편적 가치를 함께 나누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앨런 길버트 [빈체로 제공. 재판정글북
매 및 DB 금지]
무대에 올릴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도 한국 관객에게 많은 음악적 영감을 전달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길버트는 "드보르자크는 선율의 천재다. 잊을 수 없고, 아름답고, 마음을 울리는 선율을 선사한다"며 "제 소중한 동료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함께 연주할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길버트는 2001년부터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인연을 맺어오다 2019년 상임 지휘자로 임명돼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그는 "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 가장 나다워진다고 느낀다"며 "최고 수준의 단원들과 함께할수록 점점 더 우리만의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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