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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K-뷰티 총아로 주목을 받으며 올해 증시에 입성한 달바글로벌(483650)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장 후 거침없이 상승하던 주가는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받아 든 이후로 '피크아웃' 우려로 급락세다. 업계 비수기인 3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요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달바글로벌 주가는 16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1800원(1.1%) 떨어졌다.
달바글로벌 주가는 8월 초 고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무료게임
전날인 8월 8일 23만 9500원(종가)까지 올랐다가 하락 반전해 최근 16만 원선 붕괴를 목전에 뒀다.
주가 하락의 첫 번째 원인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2분기 실적이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1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66% 늘jyp엔터 주식
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지만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19%, 매출액은 1%가량 밑돌았다.
내달 발표될 3분기 실적도 부진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달바글로벌의 3분기를 두고 '쉬어가는 시기'라는 진단까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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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추정한 달바글로벌의 3분기 매출은 1221억 원, 영업이익은 24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1313억 원, 영업이익 318억 원)를 각각 7%, 24% 하회하는 수준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국내 채널 매출이 감소하면서 채널 믹스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브랜딩 투자로 수익성이 축소될 가능성이캔들미디어 주식
있기 때문에 3분기는 쉬어가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달바글로벌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지난달 초에도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3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려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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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품 업계에 따르면 통상 2, 3분기는 매출이 위축되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식된다.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세일 등 국내외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가 연말과 연초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달바 제품 이미지 (달바글로벌 제공)


업계는 4분기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시기 연말 쇼핑 이벤트를 중심으로 해외 채널에서의 성장을 점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하반기 북미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달 26일에는 미국 뷰티 체인점 울타 뷰티와 19억 원 규모의 화장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15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뷰티 전문 편집숍 운영사로 지난해 매출은 16조 2500억 원이다.
이달 9일에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인 코스트코아의 28억 6000만 원 규모의 화장품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미국에 2000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 체인 '타겟' 입점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달바는 올해 3대 성장 전략으로 △글로벌 경영 실적 확대 △인접 신사업 육성 △고부가가치 SKU(전체 상품 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이머징 3개 권역'으로 불리는 인도, 중동, 중남미 지역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인접 신사업으로는 지난해 말 출시한 뷰티 디바이스(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과디바이스(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과 메이크업(색조)·바디 제품을 육성하고 있다.
조소정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달바는 마케팅 및 채널 전략을 4분기 성수기에 맞춰 전개할 계획"이라며 "연말 쇼핑 이벤트 성과를 살피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 4분기부터는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3분기는 4분기 특수를 위해서 비교적 매출 드라이브, 마케팅 집행에 힘을 덜 주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minju@news1.kr<용어설명>■ 피크아웃주가가 정점으로 인식돼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