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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내년 6월 광주 북구청장 선거는 현 문인 구청장이 광주시장 출마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4년 만에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선거로 치러질 전망이다. 벌써 출마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북구청장 출마를 염두에 둔 민주당 후보만 최소 8명이 거론된다.
이 중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동찬 광주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의 물밑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여기에 김대원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이자지원계좌 , 조호권 전 광주시의장, 송승종 전 광주시 부이사관, 오주섭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정달성 북구의회 의원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 당내 경선이 본선보다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수정 의장은 광주시의회 개원 이후 첫 여성 의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3선 구의원, 재선 시의원을 역임한 정치 산업은행 지점 경력을 앞세워 광주 최초 여성 기초단체장에 도전한다.
김동찬 상임부회장은 북구의회 의장과 시의회 의장을 지낸 의정 경험에 더해 GGM 설립, 청년 일자리사업 등에 기여한 실적을 내세우고 있다.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은 장애인 권익운동과 복지 활동에 기반한 정치 행보로 잘 알려져 있다.
조호권 전 광주 저축은행제2금융권 시의장은 금융권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행정 양쪽에 걸친 경험을 갖췄으며, 김대원 전 부의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정책기획에 강점을 갖고 있다.
송승종 전 부이사관은 40년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인프라 정책을, 오주섭 사무처장과 정달성 의원은 각각 시민단체 기반의 개혁성과 지방의회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금융권 국민의힘 강백룡 전 북구 부구청장이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조국혁신당도 자체 후보 공천을 위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백룡 전 부구청장은 중앙과 지방정부 행정 경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최근 국민의힘 대선조직 활동을 통해 당내 입지를 넓혀왔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공천 경쟁이 과열될 경우 내부 nh농협 갈등으로 표가 분산되거나 무소속 출마 등 후폭풍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광주시장 주자들과의 물밑 연대 여부에 따라 경선 구도가 뒤집힐 수도 있다"며 "세 결합이 본격화하면 단순 인물 경쟁을 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독점 체제에 대한 피로감과 공천 잡음이 겹칠 경우,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세력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