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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민중기 특별검사의 사의 표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27일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중기 특검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사의를 표명하였으나 대통령실에서 반려하였다는 기사와 관련하여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날 한 매체는 민 특검이 최근 '네오세미테크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매매 의혹'과 관련해 최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실은 다음 달 말까지 햇살론파산면책자 직을 유지해달라며 반려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민 특검은 지난 20일 "저의 개인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한 논란이 일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위법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5년 전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가 영향을 받아서 포스코미소금융 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특별검사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3대 특검' 중 수사 대상이 가장 많은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기준으로 출범한 지 117일째를 지나고 있지만, 특검법상 적시된 의혹 상당 부분에 대한 수사를 남겨 두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21일 수사 기간을 2차 연장하면서 11월 28일까지 수사 기간을 확보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직무소개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박노수 특검보(사법연수원 31기)와 창원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김경호 특검보(22기)가 이날 합류했다. 검사와 수사관들도 검찰로부터 다시 파견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 안팎에서는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민 특검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매매 의혹'과 함께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 집담보대출금리 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수사 중 조사받던 공무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여기에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하던 한문혁 부장검사(검찰 파견)가 핵심 피의자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검찰로 복귀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이었던 한 부장검사는 수원고검 검사 직무대리로 보직이 변경된 덕송천 뒤 대검찰청으로부터 감찰을 받고 있다.
다만, 한 부장검사는 지난 2021년 7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저녁 약속자리에서 지인 요청으로 이 전 대표가 합석했고, 당시 이 전 대표가 구체적인 소개를 하지 않아서 도이치모터스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당일 저녁 자리 이후에는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특검팀도 이날 "제기된 의혹이 기왕의 수사에 끼친 영향은 없다"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소유지를 담당하는 게 옳지 않다고 생각해 수사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권은 민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향한 공세의 끈을 다잡아 쥐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양평 공무원 강압수사) 혐의로 민 특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하루 앞선 21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민중기 특검이 스스로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매매 의혹)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국민들께 해명하고 넘어가야 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면서 증인 채택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특검 흔들기'라는 반응이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15년 전 사건을 꺼내서 특검을 흔든다, 결국 김건희를 비호하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맞섰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민주당)은 범죄자들이 특검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특검을 범죄자들 쪽에서 심하게 흔들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는 한문혁 검사를 이미 접촉 시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한 검사는 넘어가지 않았고 이종호를 구속기소했다"고 한 부장검사를 두둔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 내에서 도이치 주가조작 흐름을 꿰뚫고 있던 파견검사를 위증 사주로 고발된 자의 말을 듣고 자른 거라면 심각한 사태"라면서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수사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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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민중기 특검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사의를 표명하였으나 대통령실에서 반려하였다는 기사와 관련하여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날 한 매체는 민 특검이 최근 '네오세미테크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매매 의혹'과 관련해 최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실은 다음 달 말까지 햇살론파산면책자 직을 유지해달라며 반려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민 특검은 지난 20일 "저의 개인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한 논란이 일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위법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15년 전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특검 수사가 영향을 받아서 포스코미소금융 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묵묵히 특별검사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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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루 앞선 21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민중기 특검이 스스로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매매 의혹)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국민들께 해명하고 넘어가야 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면서 증인 채택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대응을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특검 흔들기'라는 반응이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15년 전 사건을 꺼내서 특검을 흔든다, 결국 김건희를 비호하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맞섰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민주당)은 범죄자들이 특검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특검을 범죄자들 쪽에서 심하게 흔들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는 한문혁 검사를 이미 접촉 시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한 검사는 넘어가지 않았고 이종호를 구속기소했다"고 한 부장검사를 두둔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 내에서 도이치 주가조작 흐름을 꿰뚫고 있던 파견검사를 위증 사주로 고발된 자의 말을 듣고 자른 거라면 심각한 사태"라면서 "흔들리지 말고 굳건하게 수사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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