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준비한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25일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2025.9.25/뉴스1 ⓒ News1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제대로 된 흥과 멋을 경험했습니다. 세계 무대에 오른 정선아리랑 자랑스럽습니다."
강원 정선과 국내를 넘어 세계에 알려진 '정선아리랑'의 축제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25일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특히 이날 축제장은 정선아리랑 개막무대의 공연을 바라보며 감탄한 관람객들로 붐볐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아리랑제는 오는 28일까지의 일정으로 정선아리랑의 전승·보존을 위해 열리고 전세대출 1억 있다. 특히 올해 축제 주제는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다. 그만큼 반세기 간 이어진 정선대표 문화축제가 세계무대로 도약했음을 알리는 자리다.
앞서 정선아리랑은 그간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공연과 세계인들이 주목한 여러 해외무대에서 선보이며 국제적 관심을 받았다. 군과 재단이 제작한 넌버벌 퍼포먼스(대사 없이 진행되는 공연)인 뮤지컬 ibk기업은행스마트뱅킹 '아리아라리'가 대표적이다.
이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23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세계 6000여 작품과 경합해 연극·뮤지컬 부문 주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데 이어 작년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돼 한 달간 공연을 선보였다.
이 같은 이력만큼 이번 목돈 적금 정선아리랑제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축제 첫날인 25일 오후 7시 개막식장에는 지역주민과 국내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좌석에 앉으면서 공연 관람에 몰입했다. 이들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등 공연 가사를 따라 부르면서 축제를 즐겼다.



강원 정선군과 정선아 검정고시 성적 리랑문화재단이 준비한 제50회 정선아리랑제가 25일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2025.9.25/뉴스1 ⓒ News1 신관호 기자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아리랑 퍼레이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 정선읍행정복지센터에서 정선파출소까지 정선읍 시가지에 디딤돌대출 신용등급 서 열리는 퍼레이드로 50년 동안 이어져 온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군악대와 해외 초청팀, 청소년 공연단, 지역 주민 등 총 25개 팀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육군 제36보병사단 군악대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뗏꾼'의 오프닝에 이어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팀의 피날레가 준비돼 있다.
또 퍼레이드 행렬에는 정선군 9개 읍면의 로컬 콘텐츠가 담긴다.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로서,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대형 인형과 소품, 창작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 등 해외 초청팀을 비롯한 외부 참여 팀은 치어리딩, 전투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축제는 학술포럼과 심포지엄, 전통문화 체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최종수 재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제의 핵심은 정선만의 색채로 군민이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는 축제"라며 "올해는 50주년을 기념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고, 정선아리랑의 흥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정선아리랑이 세계 속에 당당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