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영화제가 지역과 성장하고, 도민과 함께 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오전 서울 명동CGV 라이브러리에서는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효석 문화융성국장, 최수종 집행위원장, 박정숙 부집행위원장, 정지혜 프로그래머, 마르셀로 알데레테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남도의 자연과 문화를 영화와 엮은 남도영화제는 전라남도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지난해 순천에 이어 올해는 광양에서 개최된다.
강효석 전라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남도영화제는 매시즌 다른 도시의 이야기를중국원양자원 주식
담아내는 국내 유일의 로컬 영화제다. 역사와 문화자원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문화 예술의 전통을 가진 전라남도이기에 가능한 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영화제를 관객이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화제가 지역을 찾아가는 찾아가면 어떨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됐다"라며 "문화는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에서 소통할 때 힘체리마스터 다운
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남도영화제가 바로 그 매개체가 되어 도민들께 영화라는 특별한 경험과, 지역의 자부심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남도영화제의 방향성을 밝혔다.
최수종 집행위원장은 "남도의 여러 현장들을 찾아다니며 남도가 지닌 문화적 가치, 자산들이 참 크고 다양하다는 걸 느꼈다. 배우이자 집행위원장으로서 남도의 자산이 종합주가지수전망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남도영화제가 다양한 영화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담아내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려 한다"라고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영상 산업은 문화 예술분야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주식시장공황
기반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문화정책과 공공의 역할에 관심 가져왔다"라며 "앞으로도 남도영화제가 지역을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영화계서 독창적인 모델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개막작은 정승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철들무렵', 폐막작은 엠마뉴엘 쿠르콜 감독의 '팡파르'갤럭시S2LTE이벤트
다. 경쟁 부문은 8편, 단편 부문은 20편이 선정됐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정승오 감독은 데뷔작 '이장'을 통해 가족의 초상, 배우들의 앙상블을 잘 그려낸 바 있다. 두 번째 작품 역시 가족 이야기다. 가족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재미나게 풀어냈다. 특히 가족들 간의 독립, 의존, 병듦, 돌봄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측면에서 여러 세대 관객들이 함께 볼 만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경쟁 부문 모두 각기 다른 장르와 형식, 매력이 넘치는 작품들이다. 모두 주목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르셀로 알데레테 프로그래머는 폐막작 '팡파르'에 대해 "광양과 여러 모로 닮은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가족 이야기다. 사회적 문제를 배경으로 두고 예술이 우리 삶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삶의 본질을 보여주는 이야기다"라며 "영화에서 가장 즐거움 중 하나는 영화를 관람하며 흘리는 눈물일 것이다. 오랜만에 마음을 깊이 울릴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남도의 시선 섹션에서는 '배우, 감독하다'라는 주제로 배우와 연출까지 도전한 류현경, 문혜인, 이정현, 조은지를 조명한다. 류현경의 '날강도', 문혜인의 '트랜짓', 이정현의 감독 데뷔작 '꽃놀이 간다', 조은지의 '2박 3일'을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이들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양은 '명량', '부산행', '택시운전사', '극한직업' 등 한국 천만 영화의 주요 촬영이 이뤄진 곳이다.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의 랜드마크인 컨테이너 특별관(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에서는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촬영 됐다.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이곳 야외무대에서 '서울의 봄'을 상영하고 토크 콘서트를 이어 간다.
또한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해 촬영의 상당 부분을 광양에서 진행한 김한민 감독의 '명량'을 남도영화제에서 다시 만난다.
박정숙 부집행위원장은 "컨테이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특별관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 곳에서 '서울의 봄' 감독님과 배우들도 오기로 했다. 촬영장에서 영화를 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제지만 축제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이 광양에 시청에 준비한 개막식 장소에서 지역의 소상공인과의 플리마켓, 특수마켓, 배우 체험 등 남도의 영화마을도 준비했다. 또 전라남도 청소년들을 위한 최수종과 함께 하는 연기캠프가 14회 째 진행 중이다. 그들이 만든 영화도 상영된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영화의 꿈을 꿀 수 있는 장으로 준비 중이다. 환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인들을 위한 영화제보다, 영화인과 도민들이 함께가는 영화제를 지향하고 있다"라고 타 영화제와 차별점을 전했다.
박 부집행위원장은 "광양은 도시가 산과 바다로 나뉘어져 있다. 공간을 나눠서 영화관을 따로 지었다"라며 "광양은 눈이 오지 않는 도시다. 이번엔 눈이 내리는 도시를 준비하면서 야외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해 2만 2000명 정도 관객이 왔는데 올해도 이에 버금가는 관객을 맞이하고 싶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은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