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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안한다면 누가 폭스바겐 사냐, 벤츠·BMW 사지”

폭스바겐 차량을 깔보던 방송인 김구라가 태세전환했다. 폭스바겐 대형 SUV인 아틀라스를 직접 살펴보고 분석해보고 타보면서 변심했다.
3열에도 거구 2명이 편하게 탈 수 있고 카시트 3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차박(차+숙박)에도 최적화됐다고 칭찬했다. 결국에는 “딱이다”를 외쳤다.
최근 인기 야구 유튜브 채널 ‘스톡킹’에 올라온 한 영상이다. 제품간접광고(PPL)를 위해 판교에 있는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촬영됐다.액토즈소프트 주식

이 영상은 김구라에 긁힌 폭스바겐의 분노(?) 때문에 기획됐다. 비판하더라도 타보고 하라는 ‘정면 돌파’인 셈이다.



폭스바겐의 패기로 전세 역전? [사진출처=스톡킹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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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과거의 비판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재치있는 연출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개적으로 PPL이라는 사실을 밝혔지만 ‘사과할 줄 모르는’ 김구라 특유의 입심이 재미를 배가시켰다.
소비자 반응도 호의적이다. “폭스바겐의 패기가 멋지다”, “이런 브랜드 영상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라는 긍정적CJE&M 주식
인 댓글이 쏟아졌다.
폭스바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위트 있게 뒤집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타보면 진가를 알 수 있다”는 폭스바겐 장점도 부각됐다.


김구라가 감탄한 ‘팰리세이드값’ 독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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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왼쪽)와 아틀라스 [사진출처=현대차, 폭스바겐/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김구라의 변심을 이끌어낸 아틀라스는 ‘공간’과 ‘파워’라는 SUV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했다. 복잡하고 화려한 낙폭과대주
‘기교’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폭스바겐의 철학을 오롯이 반영했다.

대형 SUV 격전장인 미국에서 까다로운 미국인들에게 뛰어난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넓은 공간, 질리지 않는 단정한 디자인, 든든한 주행 성능으로 국산차와 프리미엄 수입차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3+2’ 7인승과 ‘2+2+2’ 6인승 두 가지 시트 타입으로 판매된다. 아틀라스는 패밀리카로 주목받는 만큼 덩치가 크다. 국내 판매되는 대형 SUV 중 길이가 가장 길다.
전장×전폭×전고는 5,095×1,990×1,780mm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5,060×1,980×1,805mm다. 차체 디자인은 독일차답게 당당하면서 깔끔하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알-라인(R-Line) 디자인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멋도 살렸다.



캠핑과 차박에 최적화된 아틀라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실내는 디지털 편의성, 여유로운 공간에 초첨을 맞췄다.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의 주요 기능과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조작·제어할 수 있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 대 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를 장착했다.
센터터널이 낮고 공간이 넓어 2열에 김구라와 같은 거구의 성인 3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다.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는 안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ℓ, 3열 폴딩 때 1,572ℓ, 2·3열 폴딩 때 최대 2,735ℓ에 달한다. 동급 최대 수준이다. 모든 시트를 접으면 바닥이 평평해져, 차박(차+숙박)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패밀리카(아빠차)로 사용하는 만큼 다이내믹한 성능보다는 편안한 승차감에 초점을 맞췄다. 소음과 진동 성능이 향상됐다. 오프로드와 스노우 모드를 갖춰 비포장길이나 눈길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국내 판매 가격은 6770만원부터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고급형 트림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다.


골프·투아렉, 본능에도 본질에도 충실





폭스바겐 히트작 ‘골프’ [사닌출처=폭스바겐]



폭스바겐의 ‘진국’ 매력을 잘 보여주는 차종은 ‘해치백 교과서’ 골프다.

골프는 폭스바겐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다. 반세기에 걸쳐 8세대로 진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37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골프의 저력은 ‘운전의 재미’라는 본질에 있다. 작은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직관적인 핸들링과 정교한 코너링은 차와 하나가 되는 것같은 일체감을 선사한다.
고성능 모델인 GTI는 ‘서민의 포르쉐’라는 별명처럼 일상과 다이내믹한 주행 사이의 완벽한 균형점을 찾아냈다.
폭발적인 가속력과 단단하게 조여진 서스펜션은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데일리카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췄다.
디지털화된 실내와 최신 편의 사양까지 갖춘 8세대 부분변경 골프는 시대의 아이콘을 넘어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펀카(Fun Car)’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차력사’ 아틀라스 [사진출처=폭스바겐]



투아렉은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다.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SUV로 “1억원이면 오히려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투아렉은 슈퍼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포르쉐 카이엔,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와 같은 플랫폼을 적용했다. 가격은 반값 이하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가심비를 추구했지만 가성비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힘도 세다. 투아렉은 155t에 달하는 보잉 747을 견인하는 장면으로 유명해졌다. 차(車)력사다.
단순히 힘만 센 게 아니다. 지난 2010년 출시된 2세대 투아렉은 웬만한 차량으로는 완주도 어려운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무기로 하는 투아렉은 강력한 사륜구동, 넉넉한 공간, 넘치는 힘, 민첩한 핸들링,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앞세워 BMW·벤츠가 주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편안함 승차감을 제공하는 투아렉 에어 서스펜션 [사진출처=폭스바겐]



투아렉의 백미는 에어 서스펜션이 만들어내는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편안한 승차감이다. 노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면서도, 고속에서는 차체를 낮춰 안정성을 높이는 지능적인 시스템이다.

네 바퀴의 스티어링 각도를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돼 조작성을 향상시켜 승차감은 물론, 좁은 거리 또는 주차장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운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 드라이브와 같은 첨단 사양과 고급스러운 소재가 적용된 실내는 디지털 패밀리카 역할을 수행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는 내실 있는 기술력과 타협 없는 주행 성능으로 본능과 본질에 충실한 폭스바겐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