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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윤상현 콜마홀딩스(024720)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콜마비앤에이치(200130)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윤 부회장이 아버지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여동생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를 상대로 한 경영권 분쟁에서 일단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5일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제12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주총은 의결권 있는 주식의 69.7%(1972만 8835주)가 출석해 개회가 성립됐으며 해당 안건은 출석 주식 수 중예림당 주식
찬성 69.9%(발행총수의 46.9%)로 무난하게 가결됐다.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출석 주주 의결권 과반수 또는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이번 주총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인원은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윤 부회장 측 인사 역시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 과반을 차지하게 돼 경영 전반에 주도권을 쥐삼성테크원 주식
게 됐다. 이에 따라 윤 대표의 입지가 한층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경영권 분쟁이 이대로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윤 회장이 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청구 민사소송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이 반환을 청구한 주식은 2019년 증여한 230만 주(무상증자 후 460만 주)와 20동일방직 주식
16년 증여한 1만 주(무상증자 후 2만 주)로, 콜마홀딩스 지분의 13% 상당에 달한다.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지분 31.7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4.6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이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경영권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소송은 다음 달 23일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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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콜마홀딩스는 윤 부회장과 이 전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의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윤 대표를 해임하고 이 전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해 회사를 매각하려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이후 콜마홀딩스는 법원에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허가하면서 이날 임시주총이종합 릴게임
열렸다. 한편 이날 콜마그룹 오너 일가는 모두 주총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세종=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