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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인기 스포츠 ‘축구’를 결합해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했습니다. K-팝, K-무비처럼 새로운 한류 브랜드로 키우고 싶습니다.”
노상흡(62·사진)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회장은 26일 오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은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의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축구가 세계를 정복했듯 21세기 한국에서 출발한 드론축구도 머지않아 글로벌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FIDA가 국토교통부, 전북도, 전주시 등과 손잡고 여는 첫 월드컵이다.정유주
한국을 비롯해 3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드론축구는 지름 40㎝, 무게 1㎏ 남짓의 ‘드론볼’을 선수 겸 공격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기다. 한 팀당 5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수행하며, 주어진 3분 동안 공중에 매달린 원형 골대를 통과시켜 점수를 겨루는 방식이다. 드론을 둘러싼 흰색 보호구는 탄소황금자리
소재로 제작돼 드론축구만을 위해 개발됐다.
노 회장은 전주 캠틱종합기술원 원장으로,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드론축구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드론은 원래 장애물을 피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부딪히면 오히려 더 재미있다’는 역발상에서 출발했다”며 “개인 레이싱용 드론을 팀 스포츠로 바꾸고 드론볼과 골대까지 설장외거래주식
계한 것은 획기적인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드론축구가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2016년 캠틱종합기술원에서다. 생소한 종목 탓에 초기 반응은 냉담했지만 노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규칙과 드론볼, 골문을 직접 설계하고 국내 동호인을 모집했다. 소규모 시연으로 시작해 경기 방식과 기술을 하나씩 완성했고 코로나19로 활동이 중단된 시기에도시공테크 주식
연구와 규칙 보완을 이어갔다.
불과 6∼7년 만에 드론축구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국내 동호인 클럽만 2000여 개에 이르고, 미국·중국·일본은 물론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 등 30여 개국으로 퍼져 나갔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방과 후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과정에 정식 채택되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주식수수료
충칭(重慶)에서 열린 예선에는 120여 개 팀, 1500여 명이 몰렸다.
노 회장은 “(드론축구는) 창의력과 코딩 능력을 키우고, 전략을 짜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며 “스마트폰과 게임 중독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팔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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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6∼7년 만에 드론축구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국내 동호인 클럽만 2000여 개에 이르고, 미국·중국·일본은 물론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 등 30여 개국으로 퍼져 나갔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방과 후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과정에 정식 채택되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주식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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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은 “(드론축구는) 창의력과 코딩 능력을 키우고, 전략을 짜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며 “스마트폰과 게임 중독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팔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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