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 반대’ 공식 선언을 요구하며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 주석은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의 대만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는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2012년 집권 이후 대만을 중국 통제 아래 두는 것을 국가 부흥을 위한 핵심 원칙으로 규정했다. 그는 “통일은 불가피하다”며 “외부 세력은 이를 막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할부회선 증설 미국의 대만 지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간 미국은 대만 문제에 관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기조로 삼았다. 이는 중국의 대만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되, 공식 승인은 하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에 기반한다.
그러나 시 주석은 미국이 중립을 넘어 ‘대만 독립 반대’를 공식 선언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미 스타브로커 국이 중국 편에 서서 대만 주권을 부정하는 입장으로 전환하는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 독립에 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올해 2월에는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 반대’ 문구를 삭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 개입 여부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시 주석은 트럼프 기초생활수급자 통신비 대통령의 강한 무역 합의 의지를 활용해 대만 문제에서 미국의 입장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중남미 순방 중 미국 경유 계획을 불허했다. 최근에는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도 지연시켰다. 일각에서는 대만 지지보다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우선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국고채 .
한편 두 정상은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