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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들어가 집어다가 무럭무럭 따라 없었다. 작은사진= 박희승 의원


암 등을 유발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병원체 보유자가 5년 새 32.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HPV는 여성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두경부암, 구인두암 등의 원인도 된다. 특히 남성의 구인두암 등이 급증해 HPV 예방접종의 남성 확대와 양질 백신으로의 접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HPV 병원체 보유자 신고건수는 1만4534건으로 2020년 1만945건 대비 5년 새 32.8% 늘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9394건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보유자의 대다수를 차지하 군미필학자금추가대출 고 있지만, 같은 기간 남성이 117건에서 214건으로 82.9% 늘어 증가 속도가 빠르다. 남성은 HPV 관련 검사를 여성 대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병원체 보유자는 더 많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HPV는 자궁경부암, 구인두암, 항문암, 질암, 생식기 사마귀, 불임 등을 유발한다. 자궁경부암의 90%와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의 슈퍼직장인증후군 70%가 HPV 감염으로 발생한다. 국제인유두종 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5%는 HPV가 원인이며, 약 3만7800여개의 암을 유발한다.



사진= 박희승 의원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남성의 HPV 관 시티은행 전세자금대출 련 암 발생이 급증했다. 박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표적인 HPV 관련 암 진료 현황을 보면, 두경부암 남성 환자수는 2020년 9만3208명에서 2024년 11만5474명으로 23.9% 늘었다. 구인두암 남성 환자수도 같은 기간 4388명에서 5586명으로 2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궁경부암에 걸린 여성은 6만1892명에서 7만 법원호적계 1135명으로 14.9% 증가했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과 구인두암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9가 HPV 백신은 9가지 바이러스를, 4가 HPV 백신은 4가지 바이러스만 각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9가 HPV 백신은 HPV 관련 암을 최대 96.7%까지 예방해 4가 HPV 백신 대비 20 상장법인 % 이상의 추가 예방효과가 있다.
이에 정부가 내년부터는 12세 남아에게 여성과 똑같이 HPV 4가 백신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HPV 4가 백신 지원을, 예방범위가 더 넓은 9가 HPV 백신 지원으로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재명 정부도 공약으로 HPV 예방접종의 남성청소년 확대와 양질의 백신 전환을 제시한 바 있다.
이미 주요 선진국 등은 9가 HPV 백신을 국가가 남녀 모두에 지원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38개국 중 30개국은 이미 9가 HPV 백신으로 국가가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OECD 국가 중 남녀 모두에게 백신을 지원하는 국가가 34개국이나 되지만, 한국, 일본, 멕시코 단 3개국만 여성으로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은 9가 백신을 지원한다.
대만도 HPV 백신 국가 지원 측면에서 한국보다 앞서나간다. 대만은 지난달부터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9가 HPV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중생에는 2018년부터 HPV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 중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결과에 따르면 HPV 9가 백신(12세 여아)은 3위, HPV 9가 백신(12세 남아 및 여아)은 6위로 그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질병청 추계에 따르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 전체를 9가 HPV 백신으로 전환할 경우 접종률에 따라 정부안 대비 약 90억~165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희승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공약을 지키지 못했지만, 이재명 정부는 출발부터 달라야 한다"며 "예산 확보를 통한 점진적인 대상 확대 및 양질의 백신 전환을 통해 선진국 지위에 걸맞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