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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충북을 방문해 "충북 발전의 충복(忠僕)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이재명 정부의 '충북 홀대론'을 불식시키고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충청 구애에 본격 나선 것이다. 실제 중원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의 민주당 지지도(한국갤럽)는 3주 사이 무려 12%포인트나 빠져 40%선마저 무너졌다.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정 대표의 강성 행보에 중원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정 대표는 강성 메시지를 줄이는 대신 조용한 현장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주식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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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충북을 바이오·의학·생명산업의 허브로 키워내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활주로 △국립소방병원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등 충북 지역 사업을 열거하며 "정부안에서 빠져 있더라도 철저히 챙기겠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릴게임알라딘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역위원장들은 충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현안에 대한 각별한 당부를 쏟아냈다. 정 대표는 사전 비공개 회의에서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 등의 건의를 받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옥천군 추가 선정 △오송바이오산단 △광역급행철도 △충북선 고속화 등 숙원 사업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 반영을 검토릴게임공략법
하겠다"며 충북 달래기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K-바이오 세계 도약을 위한 정책간담회차 충북 청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를 방문, 실험 장비 등을 살피고 있다. 뉴시스


10월추천주
민주당 지도부가 국정감사를 끝내자마자 충북부터 찾은 건 내년 지방선거 승부를 좌우할 중원 다지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돈봉투 수수 의혹' 등 사법 리스크에 휘말려 재선이 불투명해지면서 '충북 탈환'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권에선 송기섭 진천군수,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임호선 의원오리지날 양귀비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선 이후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여당에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강경 기조가 대표적 '스윙보터'인 충청 표심 사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한국갤럽의 11월 첫째 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63%를 기록했지만,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해 40%로 나타났다. 이른바 당정 지지율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조짐이 감지된 것이다. 특히 충청 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3주 사이 51%(10월 4주)→49%(10월 5주)→39%(11월 1주)까지 뚝 떨어지며 흔들리고 있다.
이에 정 대표는 로키 모드다. 취임 100일을 맞는 9일에도 언론 간담회 등을 통해 별도의 메시지를 내는 대신 경기 용인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별도 간담회 등을 진행하지 않는 배경을 두고 "지금은 '대통령님의 시간'으로 대통령님의 국정을 뒷받침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일 때라는 판단이다. 대통령님의 국정운영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6일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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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0710320001410)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이지원 인턴 기자 jiwon122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