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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믿고 싶은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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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선사 작성일16-05-28 10:49 조회1,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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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불자들을 비롯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종교에 대한 신뢰도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가 지난 10일 ‘불교사회연구소 대국민여론조사 심층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종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태도를 분석해 불교의 종책 설정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2011년과 2014년 시행한 정기 조사를 비교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불교에 대한 신뢰도는 2011년 4.05에서 2014년 3.32로, 가톨릭은 4.11에서 3.39, 개신교는 3.34에서 2.92로 하락했다. 불자들의 불교신뢰도 역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자들이 불교에 가지는 신뢰도는 2011년 4.90에서 3.93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가톨릭에 대해 가지는 신뢰도는 4.92에서 4.15, 개신교 신자들이 개신교에 대해 가지는 신뢰도는 4.81에서 4.09로 낮아졌다.

국민이 종교에 거는 기대로는 2011년과 2014년 모두 ‘고통과 슬픔 좌절에 대한 위로’를 꼽았다. 종교에 기대하는 역할로는 ‘살아가는 이유와 의미부여’가 28.2%에서 23.2%로 감소했지만 ‘고통과 슬픔 좌절에 대한 위로’는 38.6%에서 42.7%로, ‘사람들 사이의 대립 및 갈등 해소’가 9.2%에서 15.1%로 증가했다.

반면 향후 믿음을 가지고 싶은 종교를 믿는 질문에 2011년의 경우 10대 청소년의 5.2%만이 불교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2014년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난 9.2%가 불교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불교세가 약한 호남권이 불교로 개종하고 싶은 의사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스님은 “2011년과 2014년 3년 동안 전반적으로 종교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서 국민들이 종교에 대해 거는 기대와 역할 등을 종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파악하기 위해 비교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1년과 2014년 실시한 정기조사를 비교분석한 것으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인구센서스)를 통해 16세 이상의 국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면조사방법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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